경기도 동두천의 보산동 관광특구는 한때 4백여 개의 점포가 성업을 이뤘지만, 미군이 철수하기로 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에 디자인과 록 음악을 중심으로 한 관광도시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동두천 미2사단 캠프 케이시 인근의 보산동 관광특구.
미군을 상대로 한 클럽과 양복점 등 점포 300여 개가 성업을 이뤘지만, 미군이 철수하기로 하면서 타격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오세창 / 경기 동두천시장
- "(미군 숫자가) 지금은 6천 명, 내년에는 3천 명 정도가 됩니다. 여기도 제2의 이태원처럼 활성화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
어두침침한 거리는 새로운 벽화를 그리는 그래비티 작업으로 이국적인 모습이 됐습니다.
빈 클럽에는 K-ROCK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인데, 동두천 출신인 가수 유현상 씨 등도 공연에 참여해 1970년대 록의 본 고장이라는 명맥을 이을 예정입니다.
또 빈 점포에는 30여 개의 공방이 들어서 디자인 아트 빌리지인 수제품 공방거리가 만들어집니다.
▶ 인터뷰 : 박영호 / 동두천시 특화사업 지원센터장
- "도자기, 가죽, 각종 액세서리, 목각계통 등 여러 가지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시에서 인테리어 비용 및 여러 가지를 도와드려서…."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동두천 보산동 관광특구가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도시 재생사업으로 다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