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오늘(31일) 하루에만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2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이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어제(30일) 하루 인천공항을 찾은 이용객은 19만 5천 명.
지난 2001년 공항이 문을 연 이래 최고 기록인데, 오늘(31일)은 19만 8천 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여 하루 만에 기록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외국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연일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정훈 / 인천국제공항공사
-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니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도 국내 여행을 떠나는 차량이 몰리면서 꽉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어제 495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한 데 이어 오늘도 432만 대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휴가는 시작됐지만, 불볕더위는 계속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 무더울 전망입니다.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대기도 불안정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