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탤런트 견미리 씨의 남편 이 모 씨가 견 씨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견 씨를 소환해 조사할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가 조작으로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탤런트 견미리 씨의 남편 이 모 씨.
이 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견 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의 주가를 띄우는 방법으로 약 40억 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 조사 결과 남편 이 씨가 이 과정에서 아내인 견 씨의 차명계좌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가 주로 견 씨 명의로 차명계좌를 만들어 이득을 챙겼으며 일부 다른 차명계좌도 이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견 씨측은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견미리 측 변호인
- "견미리 씨는 지금 상황으로서는 구속된 이 사건하고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견 씨의 주식은 1주도 매각되지 않았다"며 "대주주인 건 맞지만, 회사 경영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견 씨를 직접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