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금속 기준 초과한 우레탄시설이 무려 33곳 '모두 철거'
↑ 중금속 우레탄시설 / 사진=연합뉴스 |
대구시가 중금속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인체에 유해한 우레탄시설 33곳을 철거합니다.
만촌롤러스케이트장, 시민운동장보조트랙, 수성못 농구장 등 공공체육시설 , 근린·어린이공원 등에 설치한 시설입니다.
시가 지난 6월부터 우레탄시설 68곳을 검사한 결과 49곳 가운데 33곳이 납(90㎎/㎏ 이하)·카드뮴(50㎎/㎏ 이하) 등 중금속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머지 19곳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용이 부적합한 곳으로 판명난 33곳 가운데 시가 직접 관리하는 12곳은 8일부터 철거작업을 시작습니다.
구·군에서 관리하는 11곳은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해 오는 10일부터 철거할 계획입니다.
또 우레탄시설 철거 후 재시공 시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EU 환경기준)'을 적용해 시방서에 환경호르몬 성분인 프탈레이트 검사항목을 추가할 방침입니다.
신경섭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검사가 진행 중인 19곳도 결과에 따라 새 시설로 교체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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