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보건대학교 조영촬영 실습실에서 중국 대학생16명이 이 대학교 방사선과 박종삼 교수로부터 위장조영촬영 검사에 대한 방법을 듣고 있다.(사진제공-대구보건대) |
대구보건대는 11일 중국 상하이건강의학대학교 방사선과 3학년 학생 16명을 초청해 오는 10월까지 약 3개월간 이론 및 실무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수 기간 방사선학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고 지역 유명 병원에서 인턴실습을 가지는 한편 한국어 강좌도 들을 예정이다.
연수를 마친 학생들은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명의의 이수증서를 받고 중국대학은 이들의 한국연수 과정을 실습시간으로 인정한다.
중국학생 대표인 장티안쩌(20)씨는 “중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방사선학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이번 기회에 충분히 보충하고 한국의 문화도 많이 경험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학생들은 한국과의 의료교류 확대를 통해 중국 내 취업 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리아오루이시앙(21·여)씨는 “한국의 대형병원들이 상해에 진출하면 한국에 대해 잘 아는 방사선사를 많이 채용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써쉬 상하이건강의학대 방사선과 교수는 “학생들이 쉽지 않은 기회를 얻은만큼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지
김영숙 대구보건대 국제교류원장은 “본교는 실습기자재와 숙박 등 편의시설이 우수해 중국 보건계열 학생들의 장기 연수가 늘 것으로 기대 한다”며 “내년에는 상하이건강의학대학교와 한 학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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