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구본찬이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대표팀은 금메달 4개를 모두 쓸어담으며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라는 대업을 이뤘습니다.
브라질 리우에서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8강과 4강전을 연장 슛오프 끝에 통과한 구본찬은 결승에서도 5세트 마지막 활이 과녁에 꽂히고서야 활짝 웃었습니다.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
관중석을 향한 큰 절로 기쁨과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구본찬 / 남자 양궁 국가대표
- "한 발로 끝날 수도 있고 (금메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후회 없이 쏘자' 하면서 자신감을 줬는데 잘 된 것 같아요."
구본찬의 금메달로 양궁 대표팀은 4개의 금메달을 모두 거머쥐었습니다.
오로지 실력만으로 대표를 선발하고, 변화하는 경기 방식에 발맞춰 피나는 훈련을 거듭해 올림픽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 인터뷰 : 문형철 /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
- "엄청나게 연습하고 훈련하고 연구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끝없는 변화에 맞춰서 변하고 새로운 방법을 적용해서 항상 새로운 선수가 나오고…."
10년 넘게 양궁협회장을 맡아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전폭적 지원도 한몫했습니다.
최신 기술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 "최고의 자리에서도 끊임없이 변화했던 한국 양궁, 전 종목 석권은 단순한 신화가 아닌 땀과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리우에서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