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세계 사격 역사를 새로 쓴 진종오 선수를 기리기 위해 ‘진종오 사격 공원’ 건립을 추진한다.
춘천시는 고향 출신인 진 선수가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함에 따라 진 선수를 위한 기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춘천시가 검토 중인 기념사업은 진 선수의 이름을 딴 사격공원이다. 사격공원 안에는 진 선수 기념관과 사격장, 사격 체험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강원도와 함께 공동으로 이번 기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조만간 정부 부처에 가칭 ‘진종오 사격 공원’ 사업화 방안을 건의키로 했다. 춘천시는 과거 올림픽 영웅들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김수녕 양궁장, 황영조 기념공원 등의 전례를 들어 국비와 도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 선수는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남춘천중학교 재학시절 사격에 입문해 강원사대부고 시절부터 본격적인 선수 활동을 했다. 2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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