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푹푹 찌는 더위에 죽은 가축수가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 폐사한 닭, 오리, 메추리, 돼지 등은 총 350만마리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38% 증가했으며, 최근 5년 동안 피해규모가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전북(124만9000여마리)이 가장 많았고, 전남은 65만1000여마리, 충남은 58만여마리, 경북은 36만1000여마리가 폐사했다.
가축 폐사에 따른 재산피해는 추정보험금 기준으로 110억2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가축 종류별로는 닭이 334만5373마리로 가장 피해가 컸고, 오리(11만3천371마리), 메추리(3만마리), 돼지(5천831마리)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53만2000여마리, 2014년에는 99만4000여마리, 20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폭염이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됐고 폭염 기간도 길어 가축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상당기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인 만큼 축산농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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