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스케치] 여의도 지하벙커 내년 전면 개방…내부 모습은 어떨까?
서울시는 2005년 발견된 서울 여의도 지하벙커를 오는 2017년 5월에 다목적 전시공간 등 문화시설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지하 벙커는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 공사를 하던 중 도로 아래서 입구를 발견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지난해부터 서울시는 이 공간을 전시관 등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마련, 올해 10월 개관을 목표로 시설 리모델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상·하수도관과 통신케이블 등이 나와 이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작업에 시간이 걸려 개관 시기를 내년으로 변경했습니다.
↑ 여의도 지하벙커/사진=연합뉴스 |
지하 벙커의 입구는 여의도 환승센터 승강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 여의도 지하벙커/사진=연합뉴스 |
서울시는 작년 지하벙커의 내부 구조도를 공개하고 위치와 용도 등을 설명했습니다.
↑ 여의도 지하벙커/사진=연합뉴스 |
입구에서 오른쪽으로는 VIP를 위한 화장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 여의도 지하벙커/사진=연합뉴스 |
입구에서 왼편으로 나오는 180여평(약 595㎡)의 널찍한 공간에는 기계실과 화장실, 2개의 폐쇄된 출입문이 있습니다.
운영을 맡은 시립미술관은 지하벙커의 역사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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