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황각규 롯데쇼핑 사장에 이어 오늘(26일)은 롯데의 2인자로 불리는 이인원 부회장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인원 롯데 부회장은 2011년부터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정책본부 본부장을 맡아왔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복심이자 '2인자'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검찰은 어제(25일) 황각규 롯데 쇼핑 사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오늘(26일) 이인원 부회장을 소환합니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과정에 이 부회장이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조사를 받은 황각규 사장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황각규 / 롯데쇼핑 사장 (어제)
- "(정책본부 비자금 조성 신동빈 회장 지시받으신 것 맞습니까?) 그런 적 없습니다."
검찰은 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출국 금지했습니다.
검찰은 롯데 핵심 경영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조만간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