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잠이 들어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30대 남성이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어제(25일) 새벽 0시 15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고개 인근에서 운전자 33살 서 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서 씨는 신호를 기다리며 잠들었다 버스를 치고 달아난 뒤 20여 분 동안 인근 골목길을 따라 3km 정도 달아났습니다.
경찰과의 추
서 씨는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는 범행 일체를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서 씨는 혈중알코올 농도 0.186%의 만취상태였습니다.
[연장현/tallye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