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선선해진 날씨가 반가우면서도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실제 이번주 초만 해도 전국 대부분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다가목요일인 지난 25일 밤에 비가 조금 내린 뒤, 대부분의 지역의 낮기온이 30도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갑자기 더위가 물러간 이유는 여름내내 우리나라 상공에 견고하게 자리잡고 고기압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일본 쪽에 자리잡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북태평양고기압과 중국에서 발달한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졌고, 이 틈을 타 북쪽에 자리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뚝 떨어진거죠.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이 만나는 과정에서 반가운 소나기도 내린건데요.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면서 선선한 날씨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후 다시 9월 초까지는 8월과 같은 폭염은 아니지만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