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대통령선거를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했습니다.
추미애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신임 당 대표로 당선됐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혜진 기자!
예상대로 추미애 후보가 당선됐다구요?
【 대답1 】
네, 추미애 후보의 대세론이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는 당내 친문재인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추미애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전체의 54%의 득표율을 얻어 압승을 거뒀고, 이종걸 후보는 23.89%, 김상곤 후보는 22.08%로 뒤를 이었습니다.
추미애 신임 당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통합과 강한 야당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
- "저에게 모아주신 한 표 한 표가 분열을 치유하고 강력하게 통합하라, 강력한 통합으로 강한 야당을 만들어내라…."
신임 당 대표와 함께 부문별 최고위원들도 선출됐습니다.
여성 부문엔 원외인사인 양향자 후보, 청년엔 김병관 현역 의원이, 노인에는 송현섭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55%를 차지하는 권리당원 투표와 전화여론 조사는 이미 그제 끝났고,
45%를 차지하는 오늘 대의원들의 현장 표심이 당락을 좌우한 주요 변수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권역별 최고위원 5명은 전국 시도당 대의원 대회 후 호선으로 임명됐습니다.
서울 제주권에는 김영주, 영남권은 최인호, 인천 경기권은 전해철 현역 의원이 호남권과 강원 충청권은 원외인사인 김춘진 전 의원과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이 각각 맡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선출된 지도부는 내년 대선 경선을 관리하게 됩니다.
【 질문2 】
오늘 전당대회장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들도 총출동했죠?
【 대답2 】
네, 오늘 더민주 대선 주자들도 투표를 하기 위해 전당대회장을 찾았습니다.
당내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그리고 김부겸 의원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내내 터져나온 친노·친문 공방을 의식한 듯 통합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친노진영에서 문 전 대표와 '형 아우' 사이지만, 대선 경선에서 경쟁관계인 안희정 지사는 문 전 대표와 인사 뒤 지지자들의 호응에 화답하며 일일이 악수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장에서 MBN 뉴스 신혜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