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위치한 미국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학위과정이 이르면 내년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내년부터 영화영상학과, 도시계획학과 등 학부과정 2개, 생명의료정보학과, 국제법학과 등 석사과정 2개를 추가로 운영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9월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문을 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국내 외국 대학 캠퍼스 가운데 최초로 인문·사회 계열의 학·석사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신문방송학과, 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학사과정과 공중보건학 석사 과정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위 추가 논의가 마무리 되면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프로그램은 ‘학부 3·석사 1개’ 과정에서 ‘학부5·석사3개’ 과정으로 확대된다.
지난 1일엔 미국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개교 2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데이비스 퍼싱 유타대 총장이 아시아캠퍼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기념 행사에서 퍼싱 총장은 “유타대가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설립대학 중 하나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이 세계로 뻗어나가 성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분교가 아닌 확장형 캠퍼스로 본교생과 동일한 수준의 교수진과 교육을 제공하며 모든 재학생은 학위과정 중 1년을 미국 본교에서 수학하고 유타대 학위를 받는다.
미국 유타주의 주립대학교인 유타대학교는 1850년 개교해 최근 QS(Quacquarelli Symonds) 세계대학평가에서 10년 연속 세계 상위 100위권에 선정됐다.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 서부 지역 우수대학 리그인 ‘Pac-12(Pacific-12 Conference)’에 소속돼 있다. UCLA 스탠퍼드대 등도 이 리그에 포함돼 있다.
픽사 애니메이션 공동 창업자 에드윈 캣멀,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저자 스티븐 코비, 어도비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