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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욕설 파문' 두테르테 만났다

기사입력 2016-09-08 20:01 l 최종수정 2016-09-08 20:50

【 앵커멘트 】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욕설에 정상회담 취소로 응수했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두테르테 대통령과 2분간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한테는 2분이 2시간 같았을 것 같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마약 용의자 2천여 명을 사살한 데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간섭하지 말라면서 욕설까지 내뱉습니다.

▶ 인터뷰 :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지난 5일)
- "(인권 문제를) 함부로 언급하지 마라. 그랬다간 '개XX'라고 욕할 거다."

급기야 미국은 예정됐던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지난 5일)
- "(두테르테 대통령은) 정말 흥미진진한 사람입니다."

그랬던 두 정상이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비공식적으로 만났습니다.

저녁 만찬 직전, 대기실에서 2분간 이야기를 나눈 겁니다.

▶ 인터뷰 : 야사이 / 필리핀 외무장관
- "만남은 화기애애했습니다. 필리핀과 미국의 관계가 견고하다는 걸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백악관 측은 짧은 대화였고, 사교적 인사만 오갔다고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직접 사과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함께 대응하고 있는 두 나라지만, 이번 파문으로 양국 관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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