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감찰팀이 김형준 부장검사의 계좌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감찰조사가 공식 수사로 전환됐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5일, 고교 동창 김 모 씨의 폭로로 김형준 부장검사의 스폰서 의혹이 불거집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김형준 부장검사 고교동창(지난 5일)
- "오랜 친구인 건 다들 알고 계실 것이고. 형준이의 술, 향응 이런 것들을 계속 지속적으로 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특별감찰팀이 꾸려진 지 사흘 만에 공식 수사로 전환됐습니다.
검찰은 현재 김 부장검사의 계좌를 압수수색해 수상한 돈거래가 있는지를 확인 중입니다.
또 휴대전화까지 압수해 스폰서를 자처한 김 씨 등과의 대화 내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한 주변 인물에 대한 광범위한 소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내연녀로 지목된 여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여성을 상대로 김 부장검사가 실제 오피스텔 계약금을 대신 내줬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이 밖에 동창인 김 씨와 고소인, 김 씨에게 사기를 당한 업체 대표 등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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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김 부장검사를 출국금지한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쯤 피의자 신분으로 김 부장검사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