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서 화물선과 어선 충돌…전원 무사 구조

통영 욕지도서 화물선과 어선 충돌…전원 무사 구조

↑ 사진=통영 해경

10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16해리 해상에서 화물선 A호(4천713t. 제주선적)와 채낚기 어선 B호(25t. 부산선적)가 충돌했습니다.

충돌 직후 B호에는 구멍이 뚫려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어선으로부터 "배가 가라앉는다"는 신고를 받은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우선 주변에 있던 다른 어선에 B호 승선원들을 구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B호에 타고 있던 8명 전원은 다행히 주변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후 사고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B호 배수작업을 한 뒤 남해 미조항으로 예인 중입니다.

B호 승선원 가운데 2명은 선박 충돌로 인한 경미한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A호 승선원 15명은 다행히 다친 곳이 없다고 통영해경은 설명했습니다.

통영해경 측은 "음주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운항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두 선박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