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위력, 느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이번에 경주에서 일어난 지진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전준영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 기자 】
진도 3의 지진입니다.
탁자에 앉아 커피를 마셔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약합니다.
진도 4의 지진.
살짝 진동이 느껴지긴 하지만 여전히 큰 위협이 되지는 않습니다.
진도 5부터는 슬슬 진동이 크게 느껴집니다.
탁자 위에 올려놓은 과일이 흔들리고,
꽉 붙잡지 않으면, 제대로 앉아있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번에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최대 규모는 5.8.
진앙 부근인 경주에선 진도가 약 6 으로 감지됐습니다.
▶ 스탠딩 : 전준영 / 기자
- "진도 6의 위력은 어떤지 실제로 알아보겠습니다."
"으아 아아 아아"
▶ 스탠딩 : 전준영 / 기자
- "제대로 중심을 잡고 서 있기 힘들 정도로 진동이 심합니다."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에 심한 손상을 일으키며, 최대 160km에 걸쳐 건물들을 파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이지민 / 기상청 기상연구관
- "진도가 한 6 정도로 크게 지진이 감지되었습니다. 주변에 건축물이나 사람들이 주변에서 피해를 입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지진 위협에 언제든지 노출될 수 있는 한반도. 지진에 대한 교육과 대비가 절실해 보입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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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