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잇따르는 도발을 둘러싸고 미국과 북한의 신경전이 날로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도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며 압박했습니다.
선한빛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자국 안보를 위해 북한을 선제공격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마이크 멀린 미국 전 합참의장은 "만약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에 근접하고 미국을 위협한다면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제타격은 김정은이 어떻게 하느냐 에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5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자 미국 내에서도 강경한 발언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미군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를 도발로 삼고 보복 공격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리용호 / 북한 외무상
- "조선노동당과 북조선 인민은 적(미국)의 도발에 맞서 반격을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리 외무상의 6차 핵실험까지 언급한 상황.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자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도 북한 압박에 동참했습니다.
상임이사국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자리에 나와야 한다며 북한의 노력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