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 18시간 조사 후 귀가…혐의 부인
↑ 롯데 신동빈 / 사진= MBN |
2천억원 규모의 배임·횡령 혐의를 받는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4시께 18시간여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신 회장은 롯데건설 차원에서 조성된 부외자금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 전반을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그룹 계열사간 자산 이전 거래도 당시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배임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신 회장 조사를 끝으로 6월10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신호탄으로 해 개시된 롯데그룹 수사는 3개월 만에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을 포함해 롯데 총수일가 모두
신 총괄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불구속 기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검찰은 그룹 총수인 신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신동빈 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의 전 재산 압류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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