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넘기기 힘들어"…백남기 가족들 마음의 준비하며 대기상태
↑ 가족들 대기상태 / 사진=MBN |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시위 도중 경찰이 직사로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은 농민 백남기씨(69)의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백씨 가족 등은 지난 23일 의료진으로부터 "백씨의 상태가 위독해져 주말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받았습니다.
백남기대책위원회는 이날 새벽 3시45분께 "백남기 농민이 아직 위중한 상태"라며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의학적 조치를 모두 한 상태이고 현재는 오로지 본인의 힘으로 힘겹게 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백씨 가족들은 백씨 곁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씨의 상태가 알려지자 검찰측은 전날 24일 "숨을 거둘 시 부검을 시도하겠다"고 말했고 그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주변에 1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이런 정권의 태도에 대해 시민들은 거센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백남기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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