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가 줄줄이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당장 오늘(27일) 지하철과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출근길은 정상운행되겠지만 퇴근길이 걱정입니다.
이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과 부산지하철노조, 그리고 전국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합니다.
정부가 도입하려는 성과연봉제에 반발하면서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22년만에 연대 파업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최병윤 /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 "(정부가) 노동 3권에 보장된 자율 교섭을 그렇게 허용하지 않는 한 27일 09시를 기해서 서울지하철노동조합도 철도노동조합도 함께 파업을 할 수밖에 없고."
서울의 경우 9호선을 제외한 1호선에서 8호선이 전면 파업을 벌이면서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대체인력 투입 등으로 출근 시간은 정상운행이 예상되지만, 나머지 시간대엔 운행률이 65%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상현 / 경기 광명시
- "집에 빨리 가서 쉬어야 되는데. 불편도 하고 늦어지니까 좀 짜증도 나고 그럴 것 같긴 합니다."
철도노조가 파업을 벌이지만 KTX와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전동열차의 경우 대체인력 우선 투입으로 평상시 처럼 100% 정상운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의 운행률은 60% 수준으로, 화물열차는 30% 수준으로 떨어져 이용자들의 불편은 물론 물류수송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철도노조와 코레일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어, 운송 차질은 물론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까 우려됩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