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성분' 68개 치약제조업체 전수조사…부광약품도 자진 회수
↑ 치약 전수조사 / 사진=연합뉴스 |
가습기 살균제 독성 성분의 파장이 치약에까지 퍼진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부광약품 측도 자사 치약 제품을 전량 회수했습니다. 치약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자 정부는 치약 전수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광약품 측은 "가습기 살균제 독성 물질이 제품에 들어갔을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광약품이 치약 원료를 공급받는 업체 미원상사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원료를 납품한다고 최근 밝혀진 곳이기 때문에 이런 우려가 제기된 것입니다. 부광약품의 치약은 안티프라그와 시린메드, 어린이 치약 등입니다.
이로써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해 교환·환불 조치 중인 치약은 15개 제품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치약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미원상사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은 업체가 모두 30곳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업체 제품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독성 성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제조업체 68곳이 생산한 모든 치약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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