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물폭탄 덮친 한반도…오후6시 현재 피해 상황
↑ 태풍피해/사진=mbn |
제18호 태풍 '차바'가 5일 제주와 남해안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사망 4명, 실종 3명 등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국민안전처가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피해상황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영도구 공사장의 크레인이 넘어져 1명이 숨졌고, 수영구 주택에서 1명이 사망했습니다.
울산에서는 울주군 현대아파트 주차장에서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숨졌고 부산 가덕도 방파제에서 추락해 1명이 사망했습니다.
차량 침수는 제주 한천교의 80대와 울산 울주군 언양읍 현대아파트 등의 900여대 등 1천대에 육박했습니다.
동해남부선은 호개역에서 태화강역 구간 200m에서 자갈이 유실돼 부전역에서 경주역 구간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제주 풍력발전기 날개 1개가 손상됐으나 시험용으로 전기공급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전 피해는 22만 6천945가구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18만 7천598가구(82%)에 송전이 완료됐습니다.
거제 대우조선해양은 오전 9시께 정전됐으나 오후 5시16분에 복구를 마쳤습니다.
태풍 피해로 도로 55곳(부산 15, 울산 23, 경북 14, 경남 3)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전 8시24분께 여수시 신항에서 정박 중인 여객선 승선원 6명을 구조했으며, 구조과정에서 여수 112구조대원이 부상해 3명이 입원 중입니다.
황교안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태풍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정부는 6일부터 17일까지 사유시설 피해신고를 접수하며 지자체 공공시설 피해조사는 6일부터 14일까지 벌일 계획입니다.
안전처는 지자체의 신고접수와 조사가 마무리되면 20일부터 22일까지 중앙합동조사를 벌여 이달 말 복구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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