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순 시작된 설악산 단풍이 등산객을 유혹하고 있다.
6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해발 1000m 희운각까지 내려왔다. 이달 중순에는 천불동 계곡까지 물들이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46년 만에 베일을 벗고 올해 처음 개방된 남설악 주전골 망경대도 이달 중순 단풍이 물들 것으로 보여 이때께 단풍으로 치장한 만물상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가을 설악산 단풍 상태는 평년보다 양호하다는 평이 이미 산을 다녀온 등산객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는 단풍이 들기에 알맞고 적당한 날씨가 그동안 이어졌기 때문이다. 설악산 단풍은 최근 몇 년 동안 그렇게 좋지
광합성 작용을 중단으로 나타나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날씨가 중요하다. 너무 덥거나 추워도, 너무 습하거나 건조해도 좋지 않다. 너무 덥거나 건조하면 나뭇잎이 말라 볼품이 없는 단풍이 들고 갑자기 추워지면 단풍이 들기도 전에 잎이 떨어진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