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경기도 고양의 호수공원에서는 거리 예술을 소재로 한 흥겨운 축제가 열렸습니다.
밤낮으로 거리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선보였는데요.
윤길환 기자가 고양 호수예술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컴컴한 밤하늘에 환한 불꽃이 피어납니다.
예술 불꽃 단체인 '화랑'과 프랑스 거리예술단체인 '까르나비에'가 공동으로 선보이는 퍼레이드 불꽃놀이입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인데도 공연을 보기 위한 시민들의 행렬은 끊이지 않습니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은 고양 호수예술축제가 지난 6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펼쳐졌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거리예술이라는 소재에 걸맞게 이번 축제에선 드넓은 호수공원을 비롯해 주변 거리 곳곳에서 170여 회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최 성 / 경기 고양시장
-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프랑스 등 유럽의 이색적인 거리 퍼레이드와 함께 폐막 불꽃공연 등 환상적인 가을 호수예술축제입니다."
마임과 탭댄스, 매직쇼까지.
국내외 거리 예술가들은 저마다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를 찾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
▶ 인터뷰 : 박재근 / 거리 예술 공연가
- "좋아하는 시민을 보고 저도 좋고요. 그런 에너지가 서로 소통하면서 좀 더 발휘하는 것 같아요."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수많은 거리 예술가와 작은 호흡까지도 함께합니다.
▶ 인터뷰 : 유근석 / 경기 고양시
- "다양한 공연이 많거든요. 애들도 많이 좋아하고. 저도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고양시는 앞으로도 국제조각축제와 만화축제 등을 열어 풍요로운 가을 잔치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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