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어선 공격에 고속단정 침몰 피해를 본 인천해양경비안전서가 13일 서해 해상에서 함포 20발, 벌칸포 80발 등 중화기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안전서 소속 경비함이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선갑도 인근 해상을 가로지르고 있다. 정부는 해경 단정 침몰 사건 이후 불법 중국 어선에 대한 함포 사격을 허용했다. <사진=인천해양경비안전서> |
함포 사격을 포함한 해상종합훈련은 매년 2차례 실시하는 연례 행사지만 고속단정 침몰 후 정부가 함포사격 등 강경책을 내놓은 뒤 실시한 첫 훈련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13일 인천해경은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선갑도 인근 해상에서 501경비함 등 인천해경 소속 경비함 6척이 참여한 가운데 40mm 함포 20발, 20mm 벌컨포 80발, M60 기관총 40발 등 중화기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최대사거리 12km, 유효 사거리 6km인 40mm 함포는 분당 600발을
하지만 전날 예정된 함포사격훈련을 상부 지시로 취소한 목포해경이 재사격을 포기하고, 인천해경도 구체적인 사격 훈련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 중국에 대한 저자세 논란이 일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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