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연습장이 생길 정도로 요즘 드론 사용자들이 많이 늘었는데요.
중국산 불법 드론이 판을 치면서 위험천만한 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아파트단지를 촬영하던 드론이 아파트 외벽에 부딪혀 바닥에 추락하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 갑작스럽게 날아와 부딪히는가 하면, 무게중심을 잃고 자동차 지붕 위로 추락하기도 합니다.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한 드론이 사람들 쪽으로 추락할 뻔하기도 합니다.
경찰이 적합성 평가를 받지 않고 중국산 드론을 들여온 일당을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성민 / 드론 전문가
- "전파 인증을 받지 않으면 기기 간 혼선이나 오동작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려고 정상제품에 불법제품을 섞어 들여온 뒤, 백화점과 아울렛 등에 6만 대 가까이 유통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피의자들은 중국에서 밀반입한 드론에 위조한 KC 마크를 붙여 시중에 유통했습니다."
이들은 최대 1,300만 원에 달하는 인증비용을 아끼려고 몰래 들여왔습니다.
값싼 불법 드론이 시중에 대거 팔리면서 전파 장애로 인한 추락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