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떠난 시장에서 아이폰7 인기…예약판매 매진 잇따라

애플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예약판매 첫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KT는 14일 “예약판매 첫날인 이날 오전 9시 시작한 지 1분 만에 판매량 2만 대를 넘긴 데 이어 15분 만에 1차로 준비한 5만 대가 모두 팔려 온라인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고 밝혔다.
2차 예약가입은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T월드 다이렉트에서 재개된다.
갤럭시노트7이 시장에서 떠나고 애플7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초반 열풍을 일으키는 모습이다.
KT는 기기변경 고객 선착순 2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문자 예약가입 신청도 마감됐다고 밝혔다. KT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온라인 예약판매를 재개한다.
SK텔레콤도 1차 예약판매 물량이 20분 만에 매진됐다.
LG유플러스는 예약판매 신청 1분 만에 판매 대수가 2만 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예약 가입한 고객에게 최우선 개통 혜택을 주는 ‘슈퍼패스’ 이벤트도 1분 만에 목표인 7천777명을 달성해 마감됐다.
이어폰 연결 단자를 없애고 방수·방진 기능을 추가한 아이폰7 시리즈는 한국에 2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저장 용량은 32GB·128GB·256GB 등 세 종류이며, 색깔은 실버·골드·로즈골드·블랙(무광 검정)·제트블랙(유광 검정) 등 5종이다. 제트블랙은 128GB와 256GB로만 나온다.
블랙과 제트블랙으로 예약판매 수요가 몰리고 있다.
아이폰7 32GB 모델의 출고가는 86만9000원, 128GB는 99만9900원, 256GB는 113만800원이다. 아이폰7 플러스 32GB는 102만1900원, 128GB는 115만2800원, 256GB는 128만3700원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예상했던 대로 반응이 뜨겁다”며 “애플 마니아층이 워낙 탄탄한 데다 갤럭시노트7 교환 고객까지 아이폰7 시리즈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