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CCTV를 보면 정말 순식간에 버스가 방화벽에 충돌하더니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긴박했던 사고 순간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어서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찌 된 일인지 비상등을 켜고 빠르게 달려가는 관광버스.
공간이 넉넉지 않은데도 무리하게 오른쪽 차선으로 끼어들더니 방호벽을 들이받습니다.
불꽃이 튀고, 버스는 200여m를 가다 곧바로 화염에 휩싸이고 맙니다.
가까스로 빠져나온 승객은 영문을 알 수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사고 관광버스 탑승객
- "우리는 모르지. '퍽' 하자마자 휘청하잖아요. 그러더니 '휘'하더니 (방호벽을 긁으며) 갔다니까요."
CCTV에 찍힌 사고 상황은 어떻게 손 써 볼 겨를이 도저히 없어 보입니다.
뒤따르던 승용차 운전자 몇 명이 버스로 달려갔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최진백 VJ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