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물연대 운송거부 6일째 투쟁…경찰 12명 부상

부산 화물연대 운송거부 6일째 투쟁…경찰 12명 부상

↑ 부산 화물연대/사진=연합뉴스

운송거부 6일째인 15일 화물연대는 부산신항에 조합원들을 집결시켜 투쟁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화물연대 집행부의 지침에 따라 14일 저녁부터 부산신항 1부두 앞 삼거리 등지에 모여 물류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신항 일대에는 경찰 추산 2천200여 명의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폐지를 주장하며 질서유지에 나선 경찰에 돌을 던지며 저항했습니다.

경찰은 14일 오후 11시 25분께 이들이 던진 돌에 부산경찰청 소속 제2기동대 이모 순경이 왼쪽 눈에 2㎝가량 찰과상을 입는 등 기동대원 1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돌을 던진 화물연대 조합원 백모(44)씨 등 5명을 현장에서 붙잡아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9시 25분께 부산신항 선원회관 앞길에서 신호 대기 중인 트레일러의 윈도 브러시를 부순 배모(38)씨를 붙잡아 운송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당분간 조합원들을 부산신항에 집결시켜 투쟁강도를 높여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