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회사차원 의도적 정보 유출·공시 지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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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 사진=MBN |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파기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의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한미약품도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등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수출 계약파기 정보를 내부자가 유출하고, 의도적으로 늑장 공시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17일 오전 한미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내부정보가 유출된 경위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한미약품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천5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공시를 하기 전 해당 정보가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출됐다는 의혹규명에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약품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어 "검찰 수사로 국민과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도 "회사 차원의 의도적 내부정보 유출이나 공시 지연 등은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미약품은 그러면서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은 수사 과정에서 명확히 해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약품은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입니다.
한미약
유출 시간은 한미약품이 계약파기 내용을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이메일로 받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 6분보다 앞섭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