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갚으려고"…지갑과 노트북 훔쳐 달아난 40대男 검거

"사채 갚으려고"…지갑과 노트북 훔쳐 달아난 40대男 검거

↑ 사진=연합뉴스

사채를 갚으려고 주택에 침입해 수백만원의 금품을 강탈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새벽에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피해자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강도상해)로 양모(40)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양씨는 이달 8일 오전 5시50분께 서울 서대문구 다세대주택 이층집에 들어가 집주인 A씨 등을 흉기로 위협, 청테이프로 결박하고서 지갑과 노트북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친구 2명과 함께 잠을 자던 A씨는 양씨를 제압하려다 흉기에 얼굴이 긁히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양씨는 범행 한 달 전부터 이곳을 찾아 범행할 집을 물색하고 전기충격기와 도망갈 때 갈아입을 옷을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조사에서 "주식투자로 8천만원을 날려 사채를 썼다. 빚을 갚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