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와 함께 이권사업 등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검찰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수석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의 외삼촌으로, 차 씨와 함께 이권사업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0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김상률 /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 전 수석은 차 씨와 최순실 씨의 입김으로 지난 2014년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이 차 씨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사업에 개입했는지를 집중조사했습니다.
또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다니던 이화여대에 학칙을 개정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의혹도 조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상률 전 수석이 부인인 오 모 씨를 교수로 앉혔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인간문화재인 전임교수를 몰아내고 시간강사인 오 씨가 숙명여대 가야금 초빙교수로 오게 됐다는 겁니다.
게다가 오 씨를 추천한 송 모 교수는 이후 국악방송 사장이 되면서, 김 전 수석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