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뜨겁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무려 300만 명까지 모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100만 개의 촛불이 광화문을 밝혔던 지난 3차 촛불 집회.
그다음 주에 열린 4차 집회는 전국적으로 95만 명이나 참석했습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계속해서 드러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5차 촛불집회에는 무려 300만 명이 모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한선범 / 퇴진행동 언론국장
- "좀 기대가 섞인 그런 차원이었던 거 같고요. 서울 150만, 지역 50만 그 정도 (예상합니다)."
분노한 시민들은 이번에도 거리로 나섭니다.
▶ 인터뷰 : 나여진 / 경기 군포 금정동
- "저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었는데요, 정말 안 되겠다 싶어서."
▶ 인터뷰 : 백민호 / 경기 성남 상대원동
- "나라 상황도 그렇고 하니까, 뜻을 하나 더하고 싶다는 느낌이 크죠. 국민으로서."
온라인에서도 열릴 때마다 참석하겠다는 글을 비롯해 비만 오지 않게 해달라는 간절한 글들도 보입니다.
한편, 주최 측인 퇴진행동은 이번 집회에는 인간띠를 만들어 청와대를 포위하는 형상으로 청와대까지 행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