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어제(26일) 5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대통령의 주사제 대리처방 의혹과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의 둘째 언니 최순득 씨가 검찰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섰습니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
▶ 인터뷰 : 어제 저녁
- "(하시고 싶은 말씀 없으신가요? 억울하신가요?) 제가 죽을 거 같아서…."
어제 오후 2시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최 씨는 5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순득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처방 받은 의혹에 연루돼 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최 씨 자매가 대통령을 위해서 주사제 대리처방을 받아갔다는 정황이 나오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최순득 씨가 박 대통령이 2006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면도칼 피습을 당했을 때도 박 대통령을 간호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동생 최순실 씨, 딸 장시호 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