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패스-페이(Pay) 인포그래픽 |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4개소에서 하이패스로 주차요금을 결제하는 ‘하이패스-페이(Pay)’ 서비스를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용로만 사용하던 하이패스의 보급대수와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 다른 분야에서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이패스-페이’를 추진했다는 게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실제 2016년 10월 말 기준 하이패스 보급대수는 1518만대, 하이패스 이용률은 75.7%에 달한다.
주차장 요금 지불 방식은 기존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방식과 동일하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운전자는 불필요한 정차 없이 하이패스를 통해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결과 ‘하이패스-페이’ 시행으로 정산절차가 간소화되고 평균 주차장 출차시간도 12초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주차를 관리하는 기기와 하이패스를 통합한 일체형 제어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이 완료되면 주차장 운영사는 금전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주차장 하이패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경부고속도로·만남의 광장(서울) 장기주차장과 인천국제공항에서 ‘하이패스-페이’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연 내 용인시, 김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정산절차 간소화와 무정차 결제에 따른 출차 대기시간 단축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환경오염 물질 배출량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