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시 간호장교 연수 논란…국방부 "정상적인 절차 거쳤다"

세월호 참사 당시 간호장교 연수 논란…국방부 "정상적인 절차 거쳤다"

↑ 간호장교 연수 논란 /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오늘(28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연수 논란에 대해, 정상적인 선발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해당 간호장교는 작년 8월 위탁교육 선발심의 위원회 등 정상적 절차를 거쳐 선발되서 지난 8월에 출국했고, 현재 미국 텍사스에서 해외연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변인은 "의무학교에서 간호장교 대상의 중환자 간호과정을 밟고 있다"면서 내년 1월 들어올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미군 병과학교가 있어서 이곳에서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된 과정이고, 2015년 빼고 간호병과에 있는 간호장교가 다양한 과정의 연수를 간다고 했습니다.

이 간호장교는 국군 서울지구병원 소속의 대위로, 세월호 참사 당일(2014년 4월 16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파견 근무 중이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시 논란의 7시간 동안 시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그렇다면 이 간호장교가 현장에 있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 대변인은 이 간호장교의 참사 당일 청와대 근무 사실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면서도 시술 행위에 참여했느냐는 질문에는 "말할 위치가 아니며 아는 바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