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나오기 힘들다는 새누리당 탈당한 김용태 의원 이 자리에 모시고
바깥에서 보는 새누리, 그리고 여야 정국을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김용태 / 무소속 의원
[인터뷰 전문]
Q. 워낙 따뜻하고 편한 새누리당 나오시는 분들이 없어서 이렇게 직접 뵈니까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여쭤도 될까요? 정말 춥나요? 새누리당 나오면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이 국면에서 국민들 편에 같이 있다는 것 자체가 저로서는 오히려 영광이고요.
더 중요한 거는 국민들 속에 있는 것보다 바로 이게 헌법 질서에 맞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춥거나 외롭거나 그런 생각 없습니다.
Q. 어떻습니까? 주위에서 격려 전화가 오거나 만나시는 분들이 악수하도 하시는지요.
-일단 저희 동네에 계신 분들은 저한테 정말 큰 어마어마한 격려를 해 준 게 뭐냐하면 정말 당신이 우리 동네에 국회의원이라는 건 나름대로 어디 가서 얘기할 때 나름대로 자부심 갖고 얘기한다고 얘기하시는 게 저한테는 뭐 가장 커다란 격려죠. 제가 정치하면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아 보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Q. 그런데 오히려 나가신 다음에는 새누리당은 똘똘 뭉치는 것 같아요. 심지어 비박계까지 대통령이 퇴진 시점을 밝히시면 탄핵을 안 할 것처럼 지금 보이는데요. 사실상 탄핵 물건너 가는 거 아닌가요? 새누리당 입장에서 보면 말이죠.
-저는 제가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지만 국민들께서 190만 명이 광화문에 촛불을 들고 나섰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그런 뜻이 아닙니다. 저는 그것이 헌법 질서에 맞고 대한민국 헌법이 국회에게 명령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헌법은 우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라는 것이 아니라 헌법에 따라서 법률에 의거해서 탄핵 절차를 개시하라.이거 안 하는 거죠. 이거 안 하면 결국은 박근혜 대통령 헌법 위반한 거 어떻게 국회가 심판하고 다음에 비판할 수 있겠습니까?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Q. 왜 그렇게 몸 담으셨던 비박계까지 포함해서 주춤하시는 것 같으세요?
-제가 이렇게 한번 여쭤볼게요.대통령 퇴진하고 탄핵하고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대통령 퇴진은 본인 마음이에요. 박근혜 대통령이 솔직히 말씀드려서 본인이 최소한 국민들 고통에 마음을 조금이라도 연다면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거하고 우리 국회하고 해야 할 일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대통령이 물러나든 말든 무슨
상관이겠어요? 우리 국회는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배했기 때문에 헌법에 나오는 대로 탄핵을 소추하는 겁니다. 탄핵 소추. 그래서 우리가 의결을 하면 거기에 부결될 수도 있고 가결될 수도 있겠죠.저는 그거에 대해서는 저는 문제를 삼지 않습니다. 그런 연후에 만약에 가결되면 헌법재판소 가서 탄핵을 심판하겠죠. 그걸 안 하고 정치적 해법을 모색한다는 것은 국회가 대통령한테 헌법 위배했다고 따질 아무런 소위 자격도 명분도 없습니다.
Q. 헌법을 위배했다고 따지신 분이 있었어요.김무성 전 대표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탄핵에 앞장서겠다 하셨던 건데 지금은 거의 탄핵이라는 말이 비박계에서 나오고 있지 않거든요. 왜 그런 것 같습니까?
-제가 몸 담았던 당이라 이런 말하기는 뭐하지만 아마 계산이 바뀐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계산이 바뀐 거 하나하고 내성이 생긴 것 같습니다. 즉 촛불 처음에 했을 때는 두렵고 무서웠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나름대로 내성이 생긴 것 같은데요. 국민들께서 그걸 용납하실지 지켜봐야 할 거고 계산은 이런 거 아닙니까? 이거 잘만 우리가 국면을 끌고 가주면 내년 대선에서 정말 기사회생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 이런 계산이 서신 것 같은데요. 이 두 두 가지 다 결국은 국민들께서 현재 새누리당 행동에 대해서 심판하실 겁니다. 저는 그 점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호락호락 어영부영 넘어가지 않을 거라는 거 믿고 있습니다.
Q. 김무성 전 대표가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내려놓겠다고 기자회견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요. 기사회생이라는 것, 계산이 바꼈다라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지금 이제 새누리당 내에서 제가 듣기로는 친박과 비박의 이해 관계가 이제 일치하는 지점이 생겼다.
가장 중요한 건 대통령이 퇴진만 한다면 이 후의 유지해야 한다.128석이잖아요.128석 중에서 정말 2, 3석 정도만 빼내더라도 제1당의 지휘는 반드시 점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 연유에 이제 국민들께 어느 정도, 국민들에게 면피할 수 있는 수준의 재창당을 해내고 아, 그래도 저 사람은 뭔가 좀 바꼈다보다 할 수 있는 사람들의 당권 후보나 당대표를 내놓는다면 125석과 새롭게 만들어진 외피를 갖고 이제 민주당과 맞서는 새로운 어떤 대선 후보 연합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 그래서 즉, 새로운 당의 후보하고 반기문 돌아오는 UN 사무총장하고 국민의당하고 협상하고 나름대로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가려면 친박, 비박 지금처럼 지금은 불고 개천의 원수처럼 싸웠지만 저렇게 흩어지면 안 된다 이런 계산이 섰고 그 계산의 핵심은 박근혜 대통령만 물러나준다면 우리가 어느 정도 국민들이 따가운 시선을 보내더라도 견뎌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Q. 그러니까 말씀하신 거 요약을 해보면 조금만 더 버티자. 시간이 지나면 그 정치만 포장지만 바꿔서 국민에게 다시 우리가 부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건가요?
-그런 것 같습니다. 전설 속의 동물에 낭이라는 동물과 패라는 동물이 있습니다. 낭은 앞다리만 있는 동물이고요. 패는 뒷다리만 있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이 동물이 살아가려면 같이 붙어다녀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두 가지가 떨어지면 낭패를 보는 거죠.지금 새누리당의 친박계 비박이 바로 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서로 절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떨어지면 죽는다. 그래서 본인들이 낭패를 보지 않기 위해서 아마 국민들이 낭패를 지금 강요하는 것 같습니다.
Q. 나가서 전에 있었던 친정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 게 참 편치 않으실 텐데 있는 대로 제3자의 눈으로 객관적으로 봐주시는 걸로 저희가 이해를 하려고 해요. 그 뒤에 좀 당을 나오겠다, 나도 여기에서 못 견디겠다 하는 분들은 혹시 없나요?
-없습니다.
Q. 없어요? 진짜 외로우시겠네요?
-아니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는 외로운 게 아니라 이렇게 국민과 함께 이런 자리에 서 있다는 게 정치하는 이 동안에 최고의 영광스러운 순간들이 계속 지나가고 있습니다.
Q. 하나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서 또 질문을 하고 싶은 게 있는데 국민의당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 그건 뭡니까? 지금 탄핵에서 왠지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질질 끄시는 것 같던데.
-현재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입장이 다른 것 같지만 내년 대선 국면에 들어간다면 민주당 특히 문재인 전 대표가 집권하는 것을 막는다라고 하는 데에는 이해를 같이 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이제 그런 차원에서 제가 말씀을 드린 겁니다.
Q. 그러니까 문재인 전 대표가 후보로 옹립되는 더민주의 시나리오만 빼면 나머지는 같이 손잡을 수 있다라는 건가요?
-지금 이 얘기는 정치권의 공공연한 비밀이고요. 제가 이 얘기를 굳이 안 해도 워낙 많은 시사 프로그램의 패널들께서 이런 시나리오를 얘기하시니까 제가 여기에서 확인 안 해도 보시는 국민들께서 아실 겁니다.
Q.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를 보셨는지요, 어디서 보셨습니까?
-국회에서 지켜 봤습니다.
Q. 어떠신가요? 대통령이 좀 내려놓으신 것 같나요?
-저는 대통령이 다른 거는 다 빼고요.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새빨간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무참히했고 사실 저는 3차는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안에 논리적 모순 그다음에 본인이 인정할 걸 대충 인정.그러니까 감성적으로 대충 인정하고 법리적으로는 결코 인정하지 않아서 다 철저하게 계산된 것, 이런 것들 제가 다른 평론가들처럼 분석할 필요 없고요. 그냥 국민의 입장에서 본다면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구나. 그건 1차 때나 2차 때나 3차 때나 똑같았다 그런 걸 느꼈습니다.
Q. 어쨌든 헌법적 가치 혹은 헌법을 위배했다고 해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다면 4월 퇴진 그리고 6월 대선안이 지금 새누리당의 당론으로 지금 확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왜 4월 퇴진 6월 대선입니까?
-지금 뭐 뻔한 이야기 아니겠어요. 저는 그 뻔한 이야기에 대해서 답변하는 것보다 오히려 우리 국민들께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지 않고 그냥 4월까지 현 권좌에 앉아 있으면 특검에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겁니다. 다만 반대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서 직무정지가 된다면 특검이 수사하는데 훨씬 더 용이하게 할 겁니다. 그리고 그래서 총체적 진실에 다가가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 저는 이 점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정확하게 이해를 하시고요. 이게 그냥 괜히 우리 정치권에서 하는 말, 4월 퇴진하는 거나 탄핵 해서 탄핵 결과 나오는 게 대충 4월인데 별반 다를 것 같다. 저는 이것에 대해서는 뭐 천향지차고요. 또 하나 국민들께서 아셔야 하는 것이 뭐냐 하면 탄핵을 하고 나면 탄핵 심판을 하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탄핵 심판이 끝나고 나면 죄상이 다 드러날 텐데요. 저는 그 어떤 경우에도 차기 정부에서 이 죄상이 드러난 거에 대해서 함부로 사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충 퇴진하잖아요. 그러기 위해서 나오는 말들이 이승만식 하야니 망명이니 이런 말 나오잖아요. 국민들이 용납하시겠습니까? 그런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탄핵이라는 절차를 거쳐서 헌법적 절차를 밟아서 죄상을 만천하에 낱낱이 공개하고 그 연후에 죄과를 다른 것도 아니고 헌법과 법리에 의해서 박근혜 대통령과 그 일파를 의법조치 해야 할 겁니다. 지금 가결 정족수 새누리당이 29석이 필요한데 의원 한 몇 분 정도 빼면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저한테 오늘 우리 국민들께서 수없이 많은 문자를 보내오고 계십니다. 제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것을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분들이 보내주신 논리가 이렇습니다. 국민들이 96%가 박근혜 대통령 잘못했다고 얘기하고 탄핵해야 탄핵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어째 우리 국회에는 탄핵해야 한다는 퍼센테이지가 이렇게밖에 적게밖에 안 나오느냐. 뭐하는 거냐 도대체.이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저는 이 말로 우리 지금 새누리당 내에서 주저하고 계시거나 탄핵에 대해서 반대하고 계시는 분들 제가 이 말씀 국민들 말씀 대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Q. 안 되면 혹시 어떻게 합니까? 이번에 안 되면 말이죠, 9일까지.
-우리 안 된다고 하면 국민들께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응징을 하기 위해서 광화문에 모였던 촛벌이 바로 헌법에 부여된 신성한 의무를 방기했다라고 국회를 응징하기 위해서 모일 것 같습니다.
Q. 그만큼의 절박감을 얘기해 주셨는데.탄핵이 돼야 그래도 특검에 대하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조목조목 따져볼 수 있을 거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 박 대통령도 다음 주 일정을 지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도 개별적으로 만나 보시고요. 또 4차 대국민 담화라는 것도 있을 수 있을 텐데 거기에서 바로 이제 특검에 앞서서 여론전을 벌일 수도 있다는 말이죠. 그러면 대통령이 4차 대국민담화 할 수 있는 시각이 바로 비박계가 제시했던 대통령께서 7일 오후 6시까지 퇴진에 대한 일정, 자신의 생각을 밝혀주시라 했거든요. 왠지 서로 교감이 있었을 것 같다
-우리 3차 대국민 담화할 때 아마 하야 얘기는 입 밖에 꺼내지도 않을 것이고 다양한 작전을 들고 나올 것이다 예상을 했는데 정말로 여의도가 일대 혼란에 빠지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남은 기간. 7일 시한 안에서도 여러 작전을 걸거고요. 다음에 내년 4월까지 다양한 형태의 작전들을 구사할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궁지에 빠져서 궁지에 몰려서 본인 살려고 하니까 어떤 용을 안 쓰겠어요. 그런데 이거는 박근혜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과 이해 관계를 같이 하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하려고 할 겁니다. 저는 그래서 이런 경우의 수, 리스크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 박근혜 대통령을 직무정지 시키는 거죠. 탄핵 국회에서 의결을 해서. 그런 다음에 그 죄상에 대해서 헌법재판소가 정확하게 따져 보고요. 특검도 따져보고 그런 연후에 결과가 나오는 내년 봄쯤에서 만약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안 받아들일 수도 있겠죠.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헌법 절차를 따른 거니까요. 그런데 그것조차 안 한다고 한다면 국민들께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Q. 아까 드렸던 질문을 한 번 더 한다면 김무성 전 대표 어제 메모에서부터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있었는데 박 대통령과 사전에 어느 정도 교감을 갖고 지금 일이 진행된다고 보시는지요.
-다시 한 번 제가 분명하게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하는데 박근혜 대통령 사후 문제에 대해서 정치적 타협을 모색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 국민과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Q. 이제 마지막으로 몇 개만 더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보수가 잘못한 게 아니라 보수의 가치. 보수라고 자의하는 분들이 많이 망가뜨린 게 아니냐라는 지적들이 많습니다. 진정한 보수라고 하는 건강한 보수를 위해서 의원님이 앞으로 새누리당 혹은 민주당의 영역을 뛰어넘어서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일파가 이번에 가장 잘못한 건 딱 이거예요. 우리 애들에게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 돼야지라는 말을 못하게 만들었어요. 다음에 우리 젊은 사람들한테 열심히 젊었을 때 열심히 일하면 좋은 나라 올 거라는 말을 못 하게 만들었어요. 사실 이게 보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입니다. 노동의 가치, 가족의 가치. 사회 무언가 봉사하면서 살아가는.그런데 이 가치를 통째로 무너뜨린 거예요. 이 보수라는 게 복잡하게 우리 저는 제가 꼭 이 얘기하고 싶습니다. 강남 좌파들 얘기하시잖아요. 그런데 사실 우파가 전경련 끼고 도는 우파만 있는 게 아니고요. 다음에 강남 우파만 있는 게 아니고 박정희 우파만 있는 게 아닙니다. 일반 소시민들 아이들 공부 열심히 해서 자기 사회에서 자기몫하고 살도록 다음에 가족의 가치를 지키는 이렇게 생각하는 보수들이 저는 가장 ,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보수라고 생각하거든요.여기 있는 사람들 다 바보 만든 거예요. 따라서 반드시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는 과정 속에서 이런 보수의 가치를 새롭게 재정립하고 일반 국민들과 같이 나아갈 수 있는 정당을 반드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Q. 신당까지요. 정권을 내준다고 각오를 한다 하더라도 혹시 국민들에게 이같은 국정 농단을 막지 못한 부분 사과를 한다거나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는 그런 각오가 아직 안 보인 것 같아요, 여당에서요.
-지금 이 와중에 내년 정권재창출 대선 얘기한다는 게 저는 복잡하게 얘기하지 않고요. 사람의 염치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워낙 기상천외하고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현실이 돼서 사람들이 헷갈리는데 가장 중요한 게 염치만 있다면 이런 말 못 할 겁니다.
Q. 내일 집회는 나가십니까?
-저는 일단 12월 9일 우리 국회가 예정된 이 탄핵 의결시까지 저는 최대한 제가 모든 분들이 의결에 참여할 수 있는 데 제가 힘을 조금이라도 보태야 한다는 생각에 제가 집회에 일부 참여할 수는 있겠지만 촛불을 든다든지 가서 뭘 한다든지 그런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국민들이 하시는 일과 우리 우리 국회에서 해야 하는 일을 구분해서 12월 9일까지 간단하게 밀고 나가는 역할을 한편에서 역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