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즉각 퇴진하라"…이 시각 광화문광장

【 앵커멘트 】
전국 곳곳에서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제7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 박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오늘도 전국에서 많은 시민이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장현 기자! 현재 광화문 광장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본 집회에 앞서 사전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집회 현장을 찾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회는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이끌어낸 자축 행사의 느낌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잠시 뒤 오후 4시부터는 청운동길, 효자동길, 삼청동길 등 3개 경로로 청와대를 에워싸는 1차 행진이 계획돼 있습니다.

청와대와 100m 떨어진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이 허용되는데, 오후 5시 반까지만 가능하겠습니다.

저녁 6시부터는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본 행사가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저녁 7시부터는 지난 5차 집회부터 이어져 온 '소등 퍼포먼스'와 '경적 울리기' 행사가 열리고요.

저녁 7시 반부터는 본 집회가 끝나고 모두 6개 경로로 2차 거리행진이 시작됩니다.


【 질문2 】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금 탄핵 반대 집회도 열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 집회가 진행 중입니다.

주최 추산 약 50만 명, 경찰 추산 5만 명의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금 마로니에공원에서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대형 태극기를 동원하면서 "탄핵 무효"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보수단체 집회가 계속되면 퇴진행동 측 회원들과의 충돌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병력 2만여 명을 배치해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