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경남 진주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서울에서는 같은 산악회 회원에게 불만을 품은 40대 여성이 엽총을 쏴 한 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여기저기서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불이 난 내부는 희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 경남 진주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30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2천2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집주인 67살 최 모 씨가 내연관계의 여성과 다툰 뒤, 홧김에 이불에 불을 놓아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에는 서울 중랑구 주택가에서 46살 여성 유 모 씨가 39살 조 모 씨를 엽총으로 쐈습니다.
조 씨는 허벅지 등 4곳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유 씨는 사소한 말다툼 때문에 자신이 산악회에서 퇴출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살인미수혐의로 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경남 진주소방서
서울 중랑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