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입주하면서 광주, 전남이 차세대 에너지 선도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전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기업과 연구소 등이 대거 광주에 둥지를 틀 예정인데요.
그 보금자리가 첫 삽을 떴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한 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가 첫 삽을 떴습니다.
여의도 면적 절반이 넘는 부지에 LS산전과 효성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들어설 예정인데, 이미 모든 부지가 가계약을 마쳤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핵심 연구시설도 자리잡게 됩니다.
빛가람 혁신도시와 광주 시내 중간에 위치해 있어 단절된 두 도시를 연결하는 지원기능도 갖출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오는 2109년까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약 1조원 규모의 생산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 전기 기술과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입니다.
▶ 인터뷰 : 이상배 / 광주시 전략산업본부장
- "광주와 혁신도시를 잇는 거점, 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미래 신산업의 거점을 마련했다."
유망기술 20여 개를 키워 2020년까지 5천여 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에너지밸리'가 성공하기 위해선 특별법 제정 등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