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안 걸리는 게 최고, 전문가의 예방법
↑ 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 /사진=연합뉴스 |
오늘(20일)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평상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지켜 감염을 예방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관된 지적입니다.
김양현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독감 예방의 가장 기본은 호흡기를 통한 감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라며 "학교에서는 출입문, 탁자 등 많은 학생이 접촉하는 물건이 많으므로 식사시간이나 이동 전과 후에는 손을 꼭 씻거나 손 세정제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학교 차원에서도 기침할 때 손바닥이 아닌 팔꿈치나 어깨에 입을 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쉬는 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해 주는 것이 좋다"며 "코점막 등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가 쉽게 몸에 들어올 수 있으므로 아이들이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도록 식수를 교실마다 비치해 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독감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매년 백신을 접종받는 것으로 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에게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는 조언도 있습니다.
김규연 교수는 "보통 백신은 접종일 이후 2주 뒤부터 효과가 있다"며 "그러나 독감은 날씨가 점차 추워지는 내년 2월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
김 교수는 "보통 10~11월 예방접종을 마치도록 권고하지만,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의 경우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며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도 독감에 걸릴 수 있지만, 증상과 전염력이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