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서 화재…한밤중 대피 소동

【 앵커멘트 】
어젯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빗길에 학원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관이 아파트를 돌며 주민들을 대피시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잠원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기가 퍼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집 안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찌그러진 승용차 안에서 구조대원들이 탑승자를 구조합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서울 구의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학원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 오던 승용차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65살 엄 모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밤 8시 20분쯤에는 경기도 고양시의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