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법원에 파산 또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이 1533개로 사상 최대에 달했습니다.
이난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직후보다 무려 200개 이상 많은 것입니다. 기업 경영여건이 외환위기에 비견될만큼 악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법원에 파산 또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기업 수는 모두 합쳐 1533개로 집계됐습니다.
파산이 659건이고, 기업회생이 874건입니다.
파산은 사업을 계속할 수 없는 기업이 법원을 통해 자산과 부채를 정리하는 절차입니다.
기업회생은 빚이 많은 기업이 법원 도움으로 일정기간 빚을 동결하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절차입니다.
파산과 기업회생절차 접수건수는 경영위기에 빠진
문제는 파산·기업회생절차 신청이 해마다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편 전국 법원에 접수된 해당 신청 건수는 지난 2011년 1024건으로 1000건을 돌파한 뒤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1512건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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