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비위 의혹을 파헤쳐온 검찰 특별수사팀이 4개월 만에 1차 수사를 마무리 짓고 공식 해산합니다.
수사팀장을 맡은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외부에서 온 파견 검사들이 내일부터 모두 복귀하고, 남은 수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종 처분은 우 수석과 관련한 여러 고발 사건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과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를 들여다보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
윤 고검장은 "국민에게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답을 내놓지 못한 부분은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저로서도 민망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사팀은 그동안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의 자금 유용 의혹과 우 전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 등을 수사해왔습니다.
[전정인 / jungin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