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무산, 환경단체 "명예로운 역사적 결정"
↑ 설악산 케이블카 무산/사진=MBN |
설악산지키기국민행동과 강원행동,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원회는 28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 부결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논평에서 "문화재 보호 원칙과 천연보호구역 지정 취지에 비춰 지극히 당연하고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잘못된 개발사업으로부터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을 지켜낸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34년 전인 1982년에도 문화재위원회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2차례나 부결시킨 바 있고 이번에도 문화재 보호의 원칙과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을 지켜낸 명예로운 역사적 결정을 내렸다"며 "오늘 결정을 토대로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보호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결정으로 국립공원이자 천연보호구역인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다시 확인됐다"며 "그동안의 과정을 교훈 삼아 보호구역
또 양양군에 대해서는 케이블카 설치가 아닌 진정으로 지역주민의 삶을 증진하는 길을 찾을 것을, 환경부에 대해서는 보호지역과 주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적 대안 모색을 각각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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