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 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연 뒤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반면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단체는 대한문 앞에서 맞불집회를 시작해 자정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10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내일 10차 촛불집회를 '송박영신의 날' 즉 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는 날로 명명하고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는 자정까지 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퇴진행동은 기존과 같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공관 등 세 갈래길로 행진한 뒤, 밤 11시 보신각으로 이동해 타종행사를 보러 오는 시민들과 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세월호 유가족은 시민들에게 직접 4,160 그릇의 식사를 대접하는 심야식당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영준 /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상황실장
- "연인원 890만 명 이상이 촛불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연인원 천만 명이 이번 12월 31일에…."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는 내일 오후 2시부터 대한문 앞에서 '2017 승리를 위한 송구영신 태극기' 맞불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운동본부 측은 집회 이후 노약자 참가자가 귀가하고 나면 자정까지 송구영신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