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교도소에서 마실 물을 끓여 샤워를 한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교도소에서도 특혜를 받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순실 청문회를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아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오히려 자신이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면서 구치소가 최순실 보호소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6일)
- "저희가 지금 최순실을 아직도 못 만나고 있어요. 그리고 바깥에는 국회의원을 못 들어가게, 서울구치소가 최순실 보호소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순실 씨가 구치소에서 실제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마시는 용으로 제공되는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고 있다는 증언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겁니다.
서울구치소에서 독방에 제공되는 식수는 하루 2리터.
생수를 사서 마실 수도 있지만, 이 마저도 이틀에 2리터짜리 한 병으로 제한되는데 최 씨에게만은 이런 제한이 없었다는 겁니다.
서울구치소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큰소리로 대통령을 언급합니다.
"대통령직이 뭐가 힘들어? 자리가 무거워? 무겁긴 뭐가 무거워?"
보안요원이 제지하자,
"잠깐만요, 여기서 떠드시면 안 됩니다."
갑자기 "왜 때렸느냐"며 막말을 쏟아냅니다.
"왜 때렸냐고 대답을 해 대답을. 입이 없니? 입이 없니? 주둥
대통령을 언급했고, 안하무인이라는 사실에 최 씨의 딸 정유라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알고 보니 해당 여성은 정유라가 아니라 종종 말썽을 피우던 인물.
단순 해프닝에 그쳤지만, 정유라에 대한 누리꾼들의 인식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