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가 30일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문 전 장관은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오후 1시40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문 전 장관은 특검조사에서 국민연금 측에 압력을 행사한 것을 시인했다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적용됐다.
영장심사는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며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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